107년 만의 함성, 보신각이 울린다: 고두심·신현준 독립선언서 낭독과 제107주년 3.1절 타종행사의 5가지 의미
서울시가 3월 1일 보신각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독립유공자 후손 9명이 타종에 참여하고, 서울시 명예시장 배우 고두심·신현준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이번 행사는 세대를 잇는 독립 정신 계승의 상징이 됐다.

내일, 3월 1일 오전 11시 30분 — 107년 전 함성이 다시 울린다. 고두심과 신현준이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순간, 보신각 종소리는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세대와 세대를 잇는 살아있는 역사가 된다.
TL;DR
- 서울시 제107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 3월 1일 오전 11시 30분, 종로 보신각
- 독립유공자 후손 9명 포함 총 12명이 3개 조로 나뉘어 33번 타종
- 서울시 명예시장 배우 고두심·신현준이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 중앙고·이화여고 학생 참여로 청소년 세대 계승 의미 부각
- 3.1절을 '독립선언절'로 명칭 변경하는 입법 논의와 맞물려 주목
사실관계: 무엇이 일어나나
서울시는 오는 3월 1일(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종로구 보신각에서 제107주년 3.1절 기념 타종행사를 개최한다. 주제는 '함께 외치는 독립의 함성'.
타종은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정문헌 종로구청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9명, 총 12명이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11번씩 — 합계 33회 종을 울린다. 33은 3.1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을 상징한다.
행사의 핵심 하이라이트는 서울시 명예시장 배우 고두심·신현준이 타종에 맞춰 기미독립선언서를 낭독하는 순서다. 두 배우는 평소 사회적 공헌 활동으로 명예시장에 위촉된 인물들로, 독립 염원의 메시지를 대중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맡았다.
또한 중앙고등학교와 이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행사에 참여해 청소년 세대로의 역사 계승을 강조한다.
타종 참여 독립유공자 후손 9명:
- 김상권 선생(1919년 항일투쟁·옥고) 자녀 김순희 씨
- 권기수 선생(1919년 강원 만세운동 주도) 손주 권오철 씨
- 권중효·김경윤·김수완·장홍진·임재혁·주남수·한도련 선생의 후손
확산 요인: 왜 지금 더 주목받나
올해 3.1절은 여러 사회적 맥락이 겹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① 윤석열 내란죄 무기징역 선고 직후 — 헌정 최초 전직 대통령 무기징역 선고(2월 26일)가 나온 이틀 후 맞이하는 3.1절이다. '민주주의와 헌정 수호'가 국민적 화두가 된 시점이라 독립선언의 의미가 더욱 부각된다.
② '3.1절 → 독립선언절' 명칭 변경 논의 — 여당이 3.1절의 공식 명칭을 '독립선언절'로 바꾸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는 그 논의의 한복판에서 열린다.
③ AI 딥페이크 독립운동가 폄훼 영상 논란 — 3.1절을 앞두고 유관순 열사 등을 AI로 희화화한 영상이 확산돼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다. 실제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타종에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그 대척점에 선 '살아있는 기억'이다.
④ 명예시장 시스템의 대중화 — 고두심·신현준 같은 문화계 인사가 명예시장으로 역사적 행사에 공식 참여하는 모델은, 지방자치단체와 문화·예술계의 협력이 어떻게 시민사회에 공공적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맥락과 배경: 보신각 타종의 역사
보신각(普信閣)은 조선 태조 4년(1395년)에 지어진 서울의 상징적 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에도, 광복 직후에도, 현대에도 이 종은 중요한 역사적 순간마다 울렸다.
| 역사적 타종 | 연도 |
|---|---|
| 조선 시대 통금 시작·해제 신호 | 1395~1898 |
| 광복 후 첫 3.1절 기념 타종 | 1946 |
| 1988 서울올림픽 개막 타종 | 1988 |
| 밀레니엄 새해 타종 | 2000 |
| 제107주년 3.1절 타종 | 2026 |
3.1운동은 1919년 3월 1일, 민족 대표 33인이 독립선언서를 발표한 것을 시작으로 전국 200만 명 이상이 만세운동에 참가한 한국 최대의 비폭력 독립운동이다. 이 운동은 같은 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 이어졌다.
전망: 이 행사가 갖는 3가지 미래적 의미
1. 세대 연결의 의례화 — 독립유공자 후손과 현직 고등학생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는 '기억의 전승'을 제도화한다. 이 모델은 앞으로 더 많은 역사적 기념일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2. 문화계와 공공행정의 접점 — 명예시장 제도를 통해 대중이 친숙한 배우가 공식 역사 행사의 주역이 된다. 이는 역사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국민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새로운 공공 의례 모델이다.
3. 3.1절 명칭 논의의 실천적 의미 — '독립선언절'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 3.1절이 단순한 공휴일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기념되어야 할 '살아있는 날'임을 체감하게 한다.
체크리스트: 3.1절 보신각 행사 참여 가이드
참고 링크
- 서울시 공식 발표 — 제107주년 3.1절 타종행사
- 연합뉴스 — 함께 외치는 독립의 함성, 서울시 제107주년 삼일절 타종행사
- 뉴시스 — 서울시 명예시장 고두심·신현준, 3.1절 독립선언서 낭독
- 뉴스1 — 서울시, 3.1절 보신각 타종 독립유공자 후손 9명 참여
이미지 출처
- 보신각 종각 전경: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원본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