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3 오사카 교세라돔의 함성: 이정후 '9경기 다 뛰고 가자' 선언이 WBC 2026 한국 야구에 던지는 5가지 의미
2026년 3월 1일, 류지현호 30명 완전체가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첫 훈련을 마쳤다. 주장 이정후는 '9경기 다 뛰고 가자'며 결승 진출 의지를 공언했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트라우마를 끊고 D-3 체코전을 향한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2026년 3월 1일 오후, 오사카 교세라돔에 야구 대표팀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주장 이정후가 던진 한마디 — "9경기 다 뛰고 가자" — 는 단순한 결의가 아니다. 3회 연속 1라운드 탈락, 한일전 10연패라는 굴욕의 역사를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선언이었다.
TL;DR
- 3월 1일, 해외파 이정후·김혜성·고우석 등 MLB 선수단 전원 합류로 30명 완전체 첫 훈련 완료
- 주장 이정후: "결승까지 간다", "전세기 꼭 타고 싶다", "9경기 다 뛰고 가자"
- 3월 2일(오늘) 한신, 3월 3일 오릭스와 연습경기로 실전 준비
- 3월 5일 도쿄돔 체코전 D-3 — 17년 만의 WBC 1차전 첫 승에 도전
- 한국의 WBC 세계 우승 확률 7위(FOX스포츠), 잠재력과 기대 사이의 간극을 좁혀야
사실관계: 완전체, 드디어 한자리에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3월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30명 완전체로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 지난 2주간 오키나와에서 KBO 팀들과 연습경기를 소화하며 기초를 다진 국내파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MLB 해외파 선수 6명이 전원 합류하면서 비로소 '완전체'가 완성됐다.
류지현 감독은 "해외파 선수들이 모두 와서 기대감이 크다"며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고, 팀 주장을 맡은 이정후는 특유의 호탕함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2009년 WBC 준우승을 보고 꿈을 키웠다. 이번에는 내가 그 주인공이 되고 싶다. 9경기 다 뛰고 가자." — 이정후, 주장
의미 1: 3회 연속 탈락 트라우마의 무게
한국은 WBC 역사에서 2006년 4강, 2009년 준우승이라는 빛나는 성과를 냈다. 그러나 2013년·2017년·2023년 3개 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굴욕이 그 영광을 덮었다. 특히 1차전 패배가 연속 탈락의 공통 원인이었다. 체코전 승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의미 2: 이정후라는 '리더십 변수'
이정후는 단순한 타격 선수가 아니다. SF 자이언츠 2년 차로 자리를 잡으며 미국 무대에서 팀 플레이어로서의 리더십을 검증받았다. 대표팀 주장으로서 그의 언어는 선수단 전체의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촉매다. '전세기 타고 싶다'는 발언은 결승 진출 시 귀국 편의를 빗댄 농담이지만, 그 안에 담긴 목표 의식은 분명하다.
의미 3: MLB 해외파 6명의 조합 — 강점과 리스크
이정후(타격)·김혜성(2루)·고우석(마무리) 등 해외파는 대표팀 전력의 핵심이다. 그러나 긴 시즌을 앞두고 ML팀의 부상 리스크 관리 지침에 따라 이닝 제한이 걸릴 수 있다. 류지현 감독의 전력 운용이 얼마나 정교하냐가 관건이다.
의미 4: D-3 연습경기의 실전 가치
3월 2일 한신·3월 3일 오릭스와의 연습경기는 단순한 몸 풀기가 아니다. 일본 프로팀을 상대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선발 라인업과 불펜 운용을 최종 점검하는 마지막 실전 모의고사다. 특히 류현진의 컨디션 최종 확인이 이 시점에 이뤄진다.
의미 5: 한일전 10연패 — 조 2위 돌파구는 체코·호주전
한국은 한일전 마지막 승리가 2015년으로 무려 10연패 중이다. C조에서 일본은 사실상 1위가 유력하다. 한국의 8강 진출 전략은 체코·호주·대만전 승리로 조 2위를 확보하는 것이다. 체코전 첫 승이 심리적 모멘텀을 만들고, 이후 경기의 질을 결정한다.
체크리스트: 한국 WBC 성공 조건
관찰 포인트
- 이정후의 리더십이 젊은 선수단에 얼마나 실질적 동기부여를 만드는가
- 3/2 한신전 결과: 해외파 실전 감각 조기 점검 가능
- FOX스포츠 우승 확률 세계 7위 — 기대 이하 평가를 뒤집을 기회
- 한국·일본·대만 3파전: C조 2위 경쟁이 WBC 향방 결정
- 류현진 38세 노장 변수: 체인지업 구위가 1라운드 생존의 열쇠
참고 링크
- WBC 대표팀 30명 첫 완전체 훈련 함성… 이정후 "9경기 다 뛰고 가자" (동아일보)
- 첫 완전체 훈련, 이정후 "참사는 그만,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어" (KBS)
- 주장 이정후 "결승까지 간다"…WBC 대표팀 첫 완전체 훈련 (네이트뉴스)
이미지 출처
- 오사카 교세라돔 (Kyocera Dome Osaka): Wikimedia Commons, CC BY-SA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