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첫날의 전쟁 대응: 이재명 대통령 임시 국무회의·NSC 전체회의가 이란 전쟁 파고에 던지는 5가지 과제
3박4일 싱가포르·필리핀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3월 5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중동(이란) 전쟁 파급 대응책을 논의한다. 교민 안전, 에너지 공급, 금융시장 안정, NSC 전체회의 격상 여부까지—귀국 첫날부터 전쟁 리스크를 정면 관리하는 5가지 핵심 과제를 짚는다.

지금 봐야 하는 이유: 3박4일 동남아 순방 중에도 이란 전쟁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던 이재명 대통령이 귀국 첫 공식 일정으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했다. 전쟁 파고가 한국 경제·외교·에너지 전반을 흔드는 지금, 정부의 위기 대응 체계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5가지 축으로 분석한다.
TL;DR
- 이재명 대통령, 3월 4일 밤 3박4일 싱가포르·필리핀 순방 마치고 귀국
- 3월 5일 오전 임시 국무회의 주재—이란 전쟁 관련 상황 및 경제 파급 대응 논의
- NSC 상임위 예정, 전체회의 격상 가능성 검토
- 순방 기간 중 교민 89명 육로·항공 대피 성공, 중동 한국인 2만1천명 여전히 잔류
- 에너지·금융·공급망 비상 점검 병행
사실관계: 귀국까지의 타임라인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3월 1일 107주년 3·1절 기념식을 마친 뒤 싱가포르로 출국, 4일까지 싱가포르·필리핀을 각각 국빈 방문했다.[1] 순방 기간은 마침 미·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아야톨라 하메네이 사망이라는 초유의 중동 격변과 겹쳤다.
대통령은 순방 중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중동 상황을 정기 보고받고 "이란 및 인근 지역 우리 교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라" 고 지시했다.[2] 3월 4일 밤 귀국과 동시에 이튿날 임시 국무회의 소집을 결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3월 5일 오전 청와대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란 전쟁 현황 ▲경제·에너지 파급 대응 ▲교민 보호 추가 조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3]
확산 메커니즘: 왜 '귀국 첫날'이 중요한가
대통령의 임시 국무회의 주재는 단순 형식 절차가 아니다. 아래 다섯 가지 이유로 이번 회의는 위기 대응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과제 1 — 교민 보호 2단계: 2만1천명 잔류자
정부는 이미 이란·이스라엘에서 교민 89명을 버스 2대 육로 작전으로 투르크메니스탄·이집트로 대피시켰다. 그러나 중동 13개국에는 여전히 2만1,000명의 한국인이 체류 중이다. 임시 국무회의에서는 ▲추가 전세기 편성 ▲여행금지구역 확대 ▲지역별 단계적 철수 로드맵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과제 2 — 에너지: 호르무즈 봉쇄 시나리오 대비
이란은 세계 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할 능력을 갖고 있다. 카타르에너지 라스라판 터미널의 가동 중단 보도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는 원유·LNG 대체 공급원 확보와 비축유 방출 시나리오를 긴급 검토 중이다.[4]
과제 3 — 금융·외환: 코스피 -12%, 원화 급락 이후의 안정화
이란 전쟁 직후 코스피는 역대 최대 낙폭 -12%와 서킷브레이커를 기록했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는 이미 시장 안정 조치를 가동 중이나, 임시 국무회의에서 긴급 유동성 공급·외환 스와프 라인 점검 등 추가 수단을 테이블에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과제 4 — NSC 전체회의 격상 여부
현재 NSC 상임위가 예정돼 있지만, 중동 상황이 추가 악화될 경우 NSC 전체회의(대통령 주재)로 격상될 가능성이 거론된다.[5] 전체회의는 외교·국방·정보·경제 장관이 총출동하는 최고 안보 심의 기구로, 격상 자체가 강력한 대외 시그널이 된다.
과제 5 — 외교 레버리지: 동남아 순방 성과를 위기 관리 자산으로
이재명 대통령은 순방에서 싱가포르와 80분 정상회담, 필리핀과 원전·조선·AI 3축 협력 선언을 끌어냈다. 이 외교 자산을 이란 위기 국면에서 ▲동남아 에너지 루트 다변화 ▲ASEAN 공동 대응 연대 등으로 연결할 수 있는지가 귀국 직후의 핵심 과제로 부상한다.
맥락·배경
| 구분 | 내용 |
|---|---|
| 이란 전쟁 시작 | 미·이스라엘 공습, 하메네이 사망 (2026.02.28) |
| 한국 교민 피해 | 현재까지 인명 피해 없음, 89명 대피 완료 |
| 코스피 낙폭 | -12% (역대 최대), 서킷브레이커 발동 |
| 서울 휘발유 | 1,800원 돌파 |
| 순방 일정 | 2026.03.01~04, 싱가포르·필리핀 국빈 방문 |
| 귀국 후 첫 일정 | 2026.03.05 임시 국무회의 |
전망
임시 국무회의의 실질적 성과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판가름 난다. 추가 전세기 편성, 비축유 방출 명령, NSC 전체회의 격상 여부가 오늘 오전 중 결정될 경우 시장과 외교 파트너에게 강력한 위기 관리 의지를 보여줄 수 있다. 반면 '논의만 하고 결론 없음'으로 끝난다면 리스크 관리 공백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체크리스트: 지금 당장 확인해야 할 것
참고 링크
- 이 대통령, 임시 국무회의 주재…중동 상황 대응책 논의 (연합뉴스)
- 귀국하자마자 '이란 변수' 챙긴다…이 대통령, 오늘 임시 국무회의 주재 (매일경제)
- 순방 마친 李대통령 오늘 임시 국무회의…NSC 전체회의 격상 가능성 (네이트뉴스)
- Seoul steps up emergency response as Iran crisis deepens (Korea Herald)
- Lee to preside over extraordinary Cabinet meeting on mounting Middle East tensions (JoongAng Daily)
이미지 출처
- 청와대(Blue House) 전경: Wikimedia Commons (CC BY-SA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