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족 아닌 적"의 선언: 김정은 한국 영구 배제와 트럼프 대화 의향이 한반도에 던지는 4가지 시나리오
김정은이 북한 9차 당대회 폐막 연설에서 '한국을 동족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한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미국과는 조건부 대화 의향을 내비쳤고, 백악관은 트럼프가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확인했다.

왜 지금 봐야 하는가: 김정은의 '한국 영구 배제' 선언과 트럼프의 '전제조건 없는 대화' 의사가 동시에 터졌다. 한반도 외교 방정식이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TL;DR
- 김정은, 북한 9차 당대회 폐막에서 "한국을 동족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를 공식 선언
- "가장 적대적인 실체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다"며 대남 접촉 완전 차단 선언
- 반면 미국에 대해서는 "대북 적대 정책 포기 시 관계 개선 가능" 조건부 대화 의향 표명
-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2/27 공식 확인
- 한국 정부(청와대)는 "대결 언행 삼가고 상호 신뢰 구축" 촉구로 응수
사실관계: 무슨 일이 일어났나
북한 노동당 제9차 대회가 2026년 2월 26일 폐막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폐막 연설에서 대남·대미 정책 기조를 동시에 밝혔다.
대남: "가장 적대적인 실체인 대한민국과 상론할 일이 전혀 없으며,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영원히'라는 수식어가 이례적이다. 기존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법·제도·언어 차원에서 굳히는 단계로 해석된다.
대미: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포기한다면 북미 관계 개선도 가능하다"며 조건부 대화 문을 열어뒀다. 집권 1기 때 세 차례 북미 정상회담을 개최한 트럼프의 귀환을 겨냥한 메시지로 읽힌다.
백악관은 2026년 2월 27일 새벽(한국 시간), 연합뉴스 질의에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어떤 전제조건 없이 김정은과 대화하는 데 열려 있다"고 공식 확인했다.
확산 요인: 왜 지금 이 발언이 폭발했나
- 트럼프 2기 복귀 효과: 집권 1기 북미 정상회담의 기억이 '김정은의 대미 유화'와 결합되며 폭발적 주목도
- '영원히'라는 단어: 단순 반복이 아닌 영구화 선언이라는 점에서 언론의 헤드라인 경쟁
- 대비 효과: 같은 연설에서 한국엔 문을 닫고 미국엔 손을 내민 '이중 메시지'의 선명한 대비
- 당대회 타이밍: 5년 이상 간격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에서 나온 발언이라 공식 정책으로 기능
맥락·배경: '적대적 두 국가론'의 진화
김정은은 2023년 말 최고인민회의에서 처음으로 '조선과 한국은 동족이 아닌 두 개의 국가'라고 선언했다. 이후 헌법 개정에 '대한민국은 제1의 적대국'을 명문화했다.
이번 '영원히 배제' 발언은 그 연장선이지만 강도가 높아졌다. 과거엔 '통일'을 전제로 한 적대 관계였다면, 이제는 통일 자체를 의제에서 제거하겠다는 선언이다.
동시에 미국과의 대화 재개 시그널은 비핵화 협상보다 제재 완화·관계 정상화를 먼저라는 북한의 전략 변화를 시사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에 어떻게 응할지가 2026년 한반도 외교의 최대 변수다.
4가지 시나리오
시나리오 1. 북미 대화 재개 → 한국 소외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이 성사될 경우, 한국은 협상 테이블에서 배제될 수 있다. 1994년 제네바 합의, 2018~2019년 하노이 담판 실패의 반복 우려.
시나리오 2. 대화 무산 → 긴장 고조
미국의 전제조건(비핵화)과 북한의 전제조건(적대 정책 철회)이 충돌하면 2026년 하반기 미사일 도발 재개 가능성.
시나리오 3. 한국 독자 대북 채널 구축 시도
이재명 정부는 직접 대화 채널이 막힌 상황에서 다자 중재(중국·러시아 포함)를 통한 우회로 모색 가능성.
시나리오 4. 현상 유지 장기화
북미 대화도, 남북 대화도 성사되지 않는 '외교적 교착' 상태가 2026년 내내 지속될 가능성.
리스크 체크
참고 링크
- 연합뉴스: 김정은 "한국, 동족서 배제…북미관계, 美 태도에 달려"
- 경향신문: 당대회 폐막, 김정은 "한국을 동족이라는 범주에서 영원히 배제"
- 연합뉴스: 백악관 "트럼프, 김정은과 전제조건 없는 대화에 열려있다"
- 조선일보: 김정은 "한국 현 정부 유화적 태도는 기만극...동족 범주서 영원히 배제"
- KBS: 김정은 "동족 범주서 한국 배제…북미 관계, 미국 태도에 달려"
이미지 출처
-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 Wikimedia Commons (공개 도메인 추정, 출처: AP/조선중앙통신)